6.27일 장원삼 완봉 경기 관람기(히어로즈 : LG 전, 목동)

아침에 쿨쿨 잠을 자고 있었습니다.


위의 포스팅의 초대권을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 어제 27일이었습니다.
그래서, 계절학기를 듣고 있는 동생(롯데팬-_-) 녀석을 갈궈서 같이
목동에 다녀왔습니다.

마지막 날이라 급하게 간 거라 선발 확인도 못 해보고 갔었는데요. 선발이
무려 장원삼이었고, 그 장원삼의 완봉 경기가 되었습니다.

가는 날이 장날 이네요 정말-_-



사실... 제가 가자고 한 주제에 지각한데다 가는 길에 떡볶이와 맥주 등의
먹을 것을 사느라 히어로즈가 3득점을 했던 1, 2회가 끝난 후에야 경기장에
들어갔습니다.-_- 그래서 경기는 3회부터 관전.




전준호 선수는 오늘은 안타가 없었지만 볼넷을 두 개 얻어내셨습니다. 기록지를 보니 타점도
하나 올리셨네요-_-b 오늘 안타가 없으셨는데도 타율은 3할 5푼 5리... 놀랍습니다. 정말;

수원 구장이 경기장과 관중석의 거리가 가까워서 야구 보기 참 좋은 구장이라는 말씀을
하시던 야구 팬분들의 이야기를 본 적이 있는데, 목동 구장도 경기장과 관중석의 거리가
상당히 가까워서 야구 보기는 참 좋았습니다.





룸바룸바 브룸바 선수는 어제 안타 하나를 기록했는데, 첫 타석에서 나왔던 안타라 브룸바 선수가
제대로 치는 모습을 볼 수는 없었습니다. 다만 타석에서의 위압감 때문인지 LG 투수들이
신중하게 승부를 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~_~
요즘 주루 플레이도 좀 하고 수비도 하는 것 같아서 다리 부상이 좀 괜찮아졌나 싶었는데,
경기가 히어로즈 쪽으로 기우니 김민우 선수로 교체가 되었습니다. 아직 조심해야 하는
모양이네요.





어제 홈런 한방 날려주신 송지만입니다. 요 몇년 중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주시는 듯.
타율이 2할 9푼대를 찍으셨는데 딱 이정도만 해주셨음 좋겠네요.
주루 플레이든 수비든 언제나 열심히 하셔서 참 좋습니다-_-b








7회던가... 무사 1루 상황에서 유격수의 호수비로 병살을 잡아냈던가 그랬습니다. 당연히 유격수는
황재균이라 생각하고 환호를 보냈었는데... 어제 유격수는 황재균이 아닌 강정호였습니다-_-
두 선수 모두 3타수 1안타의 비슷한 성적이었지만... 장원삼 선수의 완봉까지도 위험할 수 있던
상황에서의 호수비 때문인지 오늘의 타자로는 강정호가 뽑혔습니다.






동수옹 프로필의 출생연도를 보니 다시 한번 놀라게 됩니다ㄱ- 저 나이에
현역이시라니;;;
어제 동수옹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서 공이 잘 맞아나갔었는데 호수비니 뭐니 해서...
무안타였습니다ㄱ- 그래도 뭐 동수옹의 포수 리드는 언제나 일품이니까요.
완봉의 공의 일부는 동수옹에게 돌려야 할 것 같습니다. 올해는 어떤지 확인을 못했지만,
작년인가 제작년에는 동수옹과 다른 포수들이 앉았을 때의 투수들의 평균 방어율에서
꽤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었죠~_~

그건 그렇고... 전광판에 보여지는 우리 히어로즈의 선수 사진은 참... 화려하네요-_-





정성훈은 오늘은 좀 잠잠한가 싶더니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 한방 날려서 타점을
기록했습니다-_-b 타율만 좀 더 끌어올리면 좋겠는데요.








우리의 캡틴 이숭용-_-b 어제 경기장 가기 전에 한화 팬인 팡남과 이야기를 하다가 캡틴의 타율이
지금 2할 4푼 대라며 걱정된다는 말을 했었는데요. 그 말을 듣기라도 하셨는지(--)
어제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셨습니다. 5타석 4타수 4안타 1볼넷으로 타율이 순식간에 2할 6푼으로
껑충 뛰어올랐네요-_-b 







어제 에러로 출루했던 정수성입니다. 발 빠르고 수비 좋고 다 좋은데... 정수성 선수는
파워형 선수가 아닌데 왜 그리 방망이를 힘껏 돌리는지 모르겠습니다ㄱ-
현대 유니콘스 역사상 가장 큰 삽질 중 하나로 기억되는 현 두산의 '이종욱 방출사건'
은 정수성 선수를 믿었기 때문이기도 한데요... 2005년 때의 그 모습이 그립습니다.







어제 LG 투수 중에서는 가장 눈에 띄던 이범준입니다. 일찍 무너진 선발 대신 3회부터 등판해서
1실점만 하면서 꾸역꾸역 잘 던졌습니다.






완전히 빠지는 안타성 타구를 잡아냈던 이종렬 선수입니다. 정말 말 그대로 호수비였네요ㄱ-;;;
우리 팀이 아웃당했는데도 순간 박수를...-_-;






우리의 택근브이 이택근 선수입니다. 어제 안타는 하나뿐이었네요.

아마도 이택근 선수였던 것 같은데, 재미있는 상황이 있었습니다.
목동 구장은 3루가 홈 팀 응원석인데요. 이택근 선수가 그 회의 마지막 아웃을
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고 나서, 그 공을 3루 쪽 응원석으로 던져줬습니다.

그 공이 슈웅........ 하고 날아오더니 어떤 남자 분 바로 옆의 의자에 퍽 하니 맞았네요.

그 위쪽에 있던 아저씨가 자신한테 공이 안 왔다고 막 화를 내시고 하길래
공이 떨어진 쪽을 무심코 쳐다보니까... 라면 냄새가 갑자기 확 퍼지네요.
아마 그 남자분의 바로 옆 좌석에는 드시던  컵라면이 있었던 모양입니다.
아마 날아온 공 때문에 라면이라도 엎어진 것 같았습니다-_-
나갈 때 확인하고 사진 찍는다는 걸 잊어버린 게 아쉬울 뿐이네요-_-;;;





누가 뭐래도 어제 경기의 수훈 선수는 완봉승을 거둔 장원삼입니다. 경기 중 위기도 별로
없이 LG 타선을 잘 틀어막아서 정말 느긋하게 경기를 볼 수 있었네요-_-b








연속 촬영은 참 어렵습니다-_-







9회 무사에 주자가 나가고 나니 계속 조용하던 불펜에서도 드디어 몸을 푸는 투수(41번이니
황두성이네요)가 있었습니다만, 9회도 무사히 막고 완봉승을 기록했습니다. 여담으로 옆에서
LG를 응원하던 롯데 팬 동생이 갑자기 장원삼을 응원하며 완봉을 외치길래 뭔 일인가
싶어 경기 끝나고 한번 물어봤더니 '장원삼 부담 좀 가지라고 그랬어'  라 대답해
주네요. 가볍게 한 대 먹였습니다(...)






경기가 끝난 후, 당연하게도 경기 MVP 인터뷰를 하는 장원삼입니다. 경기장에서는
인터뷰의 내용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(...)



올 시즌 첫 경기로 이렇게 좋은 경기를 보게 되다니 참 운도 좋았습니다. 
역시 야구는 좋네요~ 열심히 해 준 선수들도... LG팬들과 비슷한, 어쩌면 LG팬보다 더
많이 오신 우리 히어로즈 팬 분들도 참 수고하셨습니다-_-b

















...라는 말로 끝내면 심심하죠. 장안의 화제 턱돌이를 드디어 실물로 보고 왔습니다.


송지만의 홈런 때는 너무 기뻐서 사진도 못 찍었지만 그 유명한 레드 카펫(...)도 깔아주시고,




이닝이 끝나면 그라운드 정비를 하는 턱돌이.






팔짱 끼고 어슬렁 어슬렁. 가끔은 바구니에 공 담아서 심판에게 전해주기도 합니다.





멀찍이서 보니 '상근이인가?' 싶은 개와 함꼐 돌아다니다가 먹이를 주기도 하고,





잘 안 찍힌 사진이지만ㄱ- 히어로즈의 응원 단상에서 같이 응원도 합니다. LG 응원석 쪽에도
난입했었는데, LG 팬분들에게도 인기가 참 좋았습니다.






슈퍼맨 옷에 사각팬티(...) 입고 그라운드에 함성을 유도하기도 하구요.





함성의 소리에 따라 공을 던져주기도 합니다. LG 팬분들이 응원을 참 잘하셔서 그쪽으로만 공이
많이 간 것 같습니다ㄱ-








승리 후엔 선수들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하며 축하도 합니다-_-





자체적으로 선정하는 오늘의 투수, 타자 시상에도 참가합니다.
<오늘의 투수는 장원삼, 오늘의 타자는 강정호>



실제로 직접 보니 이 분 정말 열심히, 그리고 잘 하십니다. 상대 팀 팬 분들에게도 인기 끌고
있는 것은 물론, 야구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드는 데에 정말 많은 공을 하고 계시네요.

돈 없다고 노래를 부르는 센테니얼이지만, 적어도 이 분은 연봉 좀 많이 쥐어 드리고
장기계약을 꼭 했으면 합니다. 정말 이 분 인재입니다 인재-_-b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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by blueday28 | 2008/06/28 14:36 | 스포츠 | 트랙백 | 덧글(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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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swing at 2008/06/28 20:05
정말 부럽습니다.....ㅜㅜ
저도 곧 화곡동으로 복귀할거라구요 ㅠㅠ
턱돌이는 정말 센터니얼 최고의 등용이라고 생각해요
그나저나 저 개는 스크의 성근이 친구??
Commented by blueday28 at 2008/07/01 01:22
얼른 오세요~ㅎ 길윤호 씨의 영입은 진짜 엔간한 FA 이상으로
대박인 것 같습니다. 듣자하니 턱돌이가 명랑 히어로의 명랑
어워드에도 뽑혔다더라구요. 아마 이번 주 토요일 방영분일
것 같네요.
저 개는... SK처럼 한 마리 영입했다는 것 같았는데요. SK의
그 개보다 약간 더 좋은 혈통이라던가 그랬던 것 같네요. 이 기사는
대충 읽어서-_-;
Commented by Daydreamin at 2008/06/28 22:29
우왕ㅋ굳ㅋ 목동도 한 번 갔다와야되는데요...
Commented by blueday28 at 2008/07/01 01:22
그러게나 말이셈?^_^
뭐 니가 지난 20일에 왔으면 이 완봉 경기 관람 못했을지도 모르니
나름 감사한 상황이 되었네 그려(...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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